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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비롯,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성인 정성조씨가 익산을 찾는다.

정씨는 익산시 영등동의 전문재즈클럽 ‘인 더 무드’(In The Mood)에서 29일 오후 8시 30분 우리나라 재즈 3세대들과 함께 재즈콘서트를 연다.

정씨와 함께 무대에 서는 재즈 3세대는 일본과 미국에서 재즈음악을 배우고 돌아와 활발하게 국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상미(피아노), 허여정(드럼), 정중화(베이스) 등. 신광식(클라리넷) 김헌국(트럼펫)씨도 참여, 영혼을 빨아들일 듯한 선율을 선사하며, 재즈가수 정말로씨는 가슴 깊숙히 파고드는 애드립을 선사한다.

‘안개’ ‘웨이브’ ‘오버 더 레인보우’ 등 스탠다드 재즈가 연주되는 이날 무대는 팬들에게 재즈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된다. 빅밴드와 퀸텟 등 연주형식을 다양화, 관객들에게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줄 정씨는 서울대 음대를 나와 버클리 음대에서 수학한 뒤 한국의 대중음악을 이끌어왔다.

미8군 밴드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뮤지션으로 출발, 색소폰연주자로는 국내 최고의 자리르 차지하고 있는 그는 KBS관현악단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