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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나무심기 '나 몰라라'.. 산림자원육성 '터덕'



본격적인 조림시기을 맞았으나 사유림 산주들이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조림을 외면, 당국의 산림자원화 육성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대부분의 사유림 산주들이 조림사업은 단 시일내에 소득을 얻을 수 없어 투자를 꺼리는데다 당초 부가가치를 노리는 투기 목적으로 구입했기 때문이다.

 

장수지역의 경우 4만8백35ha의 임야(군 전체면적 78%)  가운데 사유림이 68%(2만7천5백95ha) 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당 산주가 자진해 본인 부담을 들여 추진한 조림사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3∼4월에 정책적으로 추진해 오는 산림자원화 육성사업의 조림사업 조차 외면,당국이 후보지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매년 적정면적의 사유림을 대상으로 ha당 2벡70만원의 조림비(3천그루 기준)를 지원하는 등 조림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사유림 산주들은 최근 농림수산물 개방에 따라 수입 원목류가 활개를 치면서  국내산 값이 크게 하락,조림사업 자체가 적자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장수지역에 임야 3백ha을 소유하고 있다는 서모씨(63·번암면)는 “지난 70년대 치산녹화 사업으로 낙엽송과 잣나무를 심어는데 외국산 목재류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데다 가격 경쟁에서도 뒤져 수익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 못했다”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산주들도 조림사업 지구로 지정되면 타용도로 활용이 어렵고 자연히 산값도 떨어지는 문제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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