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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필름워크숍



전주국제영화제가 해마다 기획·운영해 온 제3회 디지털필름워크숍 시사회와 수료식이 13일(토) 오후 2시 전주 홍지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지난 1월 5일부터 3개월동안 운영된 디지털필름워크숍에서는 독립영화에 대한 이해와 연출이론 등 이론수업과 심화 실습, 단편영화제작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수강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독립영화 감독 이진우, 김규철, 윤영호, 임철빈씨를 각 팀의 전임강사로 선임해 영화제작 작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도움을 줄 수 있게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수강생 20명 4개팀으로 나뉘어 제작한 ‘시선’팀의 작품 ‘경(鏡)’과 비조팀의 ‘얼룩’, 오감도팀의 ‘구멍’, 필름버스팀의 ‘BOX안의 소년’등이 발표됐다.

 

워크숍의 기획과 운영전반을 책임졌던 라인프로듀서 유영수씨(32)는 “기획과 장소 헌팅, 편집 등 영화작업 때문에 정해진 일정의 몇 배의 시간을 투자했던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지역의 영상문화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들은 음악과 영상을 보완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돼 관객들을 만난다.

 

디지털필름워크샵은 해를 거듭할수록 영화 매니아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전북지역의 영화제작 대중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필름 워크샵 출신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조시돈 전주단편영화협회 대표를 비롯해 전주시민영상제 이정현사무국장 등이 지역 영화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진영기, 박동기, 노윤 씨 등은 독립영화를 제작, 영화제작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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