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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來全 트러디 피터슨 前미국기록관리청장 대리



“공공 기록관리·보존측면에서 디지털환경에 따른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종이매체를 이용한 기록을 어떻게 통합 관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소장 이재충)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트러디 피터슨(57·Trudy Peterson) 전 미국 국립기록관리청장 대리(차관급)가 20일 역사의 고장 전주를 찾았다.

 

조선시대 춘추관 사고(史庫)중의 하나였던 전주사고와 무주 적상산사고지를 둘러보기 위한 일정.

 

그는 관련공무원 교육과 관련 “국제기록관리 표준을 직원들에게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정리기술과 기록관리 윤리 등을 개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 양성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정부가 국제적인 공인 기록관리전문가를 초청, 전문교육을 시행하기는 정부수립 이래 최초의 일이다.

 

종이박물관과 경기전을 둘러본 그는 “종이의 역사와 현재의 쓰임새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제작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한 박물관의 기획이 인상적이었다”고 전주방문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그는 기록관리및 정리기술규칙 전문가로 1백7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기록보존회의(ICA)총회 의장과 아메리카기록보존가협회(SAA) 의장등을 역임했다. 또 공직 은퇴후 최근까지 UN고등난민판무관실 아키비스트(기록관리 전문가)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의 공공 기록관리는 일제 식민지 문서행정을 답습, 최근까지 후진성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99년 비로소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이 제정되고 전산화가 추진되면서 현대적 기록관리 체제에 돌입했으나 전문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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