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다시 새로운 영화의 옷을 입는다.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으로 문을 여는 2002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까지 소리전당을 비롯해 전북대 삼성문화관·덕진예술회관·시내극장 등 9개 상영관에서 영화의 무한한 상상력과 영상미학을 쏟아낸다.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전주시내 일원에서는 영화제 열기가 달아올랐다. 씨네 21 극장에 문을 연 임시매표소에는 티켓을 구입하려는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조직위는 이벤트 메인무대 등 38개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티켓예매도 호조다. 25일 현재 상영작 티켓 1만3천여매가 예약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올해 처음 선보인 ‘JIFF패밀리카드’신청자가 2천여명에 달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예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인기배우 조재현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오늘 개막식에는 국내 영화인들과 개막작 ‘KT’의 사카모토 준지 감독, 미국독립영화의 대모 크리스틴 버천를 비롯한 해외영화인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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