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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사람들 - 목회인과 자봉사이 이진호씨

 

 



“아직 전도는 못했습니다”

 

텁텁한 웃음을 보이는 이진호씨(37·인후교회 협동목사).

 

영화제 세 번째날인 지난 일요일. 상영장인 명인당 한 쪽에서 몇 몇 노랑 옷을 입은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다.

 

“함께 활동하는 자봉들과 관객을 제쳐두고 교회에 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배를 보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이곳에서….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요.”

 

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인 그는 어느새 믿음직한 젊은 오빠(?)로 자리를 굳혔다.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는 그는 청소년들이 조직사회에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궁금했단다. 그래서 영화제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서울에서 청소년 관련행사에 많이 참여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대학부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영화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알 수 있고, 특히 청소년들은 조직사회의 여러 모습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의 기수별 모임이 있었다면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한 그는 “내년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예린이와 예나, 두 딸이 있는 그의집에서는 자원봉사자 6명이 머물렀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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