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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무영 前 경찰청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철새 정치인과 낡은 사고와 행태에 젖어있는 무능한 정치인을 바꿔야 한다”며 “정당과 옷 색깔보다는 깨끗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야 낙후와 침체속에 빠진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수지 김사건과 관련, 17일 선고재판이 예정돼 있는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경은.

 

△수지 김사건은 5공말기 정권 안보차원에서 간첩사건으로 조작한 것이다. 법원에서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 만큼 무죄를 확신한다.

 

- 왜 도지사선거에 출마했나. 경찰출신이라는 부담감은 없나.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이 가장 낙후돼 있고 도내 곳곳을 돌아보고 각계각층을 만나 본 결과, 낙후와 소외, 지역차별에 대한 도민의 한숨과 분노가 분출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또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돈봉투사건이 발생하고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전북과 도정 발전, 구태에 젖은 정치판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깨끗하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15만 경찰을 지휘하며 5백대 과제를 선정,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개혁을 추진했다. 정부 부처평가에서도 경찰청이 1위를 고수한 것도 나의 개혁작업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낙후된 전북발전을 위해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 지역정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 김대중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으면서 한풀이식 선거는 끝났다. 황색깃발만 들면 되던 시절은 과거의 환상으로 돌아갔고 이젠 전북발전을 위해 인물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 김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임명했었는데 민주당에 맞서 출마한 것은.

 

△ 장 차관들과 지역정치, 민주당은 개혁성이 없었다. 의약분업도 경찰에선 반대했었다. 결국 국민부담만 가중시키고 의보재정만 파탄나고 말았다. 민주당의 무사안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 민주당 강현욱후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온화하고 훌륭한 인품과 경제마인드를 갖췄다. 하지만 강후보는 3공부터 6공때까지 일한 사람이다. 21세기 낙후된 전북을 되살릴 인물이라는 점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 낙후된 전북발전에 대한 비전은.

 

△한반도는 태평양의 전초기지이며 앞으로 동북아시대의 물류기지는 새만금이 될 것이다. 새만금 신항만을 반드시 만들고 20만톤급 선석을 30∼50개정도 건설해야 한다. 이를위해 새만금 앞바다에 몸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 용담댐 담수와 김제신공항 건설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프로필

 

학력
△풍남초등 △전부북중 △전주상고 △동국대 행정학과 대학원석사 △ 서울대·국방대학원 수료

 

경력
△경찰간부후보생 19기 △강남경찰서장 △전북·전남청장 △경찰청 방범·보안국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54대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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