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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행사 안무 김광숙씨

 

 

 

 

“연습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실수없이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7일 월드컵 전주경기에 앞선 개막행사 ‘전주, 상생과 조화의 땅’을 구성안무한 중견무용인 김광숙씨(56·도립국악원 교수부).

 

“안무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라며 인터뷰를 사양했던 그는 모든 참가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오늘 행사가 돋보일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공연 참가자 1백2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전통문화의 진수를 세밀하게 살려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그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주가 어떤 도시인지, 어떤 가능성을 지녔는지 보여줬기 때문에 반응이 컸던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4장 ‘상생의 세계로’에서 어린이 리본체조와 상모춤이 어우러진 모습에 대해 그는 “동서양의 조화, 신세대와 구세대와의 소통 등을 그려내며 화합과 상생의 땅으로서의 전주를 보여준 장면”이라며 지역예술인들이 손수 만들어 세계에 선보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발레리나 박애리씨를 통해 무용계에 입문한 그는 60년부터 최선씨를 사사하며 한국무용을 시작했으며 65년부터 고 박금술씨 문하에서 민속춤을 연마했다. 67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대표 ‘위도띠뱃놀이’를 주연해 개인상을 받았고 80년 대한민국무용제에서 ‘태초’로 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전북도립무용단장을 거쳐 현재 도립국악원 교수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월드컵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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