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찾는 이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놀이 문화를 선사하고 있는 전주플라자.
어린이 미술 공모전을 비롯해 판화 전시, 목공예 전시 체험 등 전시마당은 다양한 전주의 풍경이 재미있게 묘사돼 전통과 미래가 담긴 전주의 모습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는 재미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크다.
‘어른들이 어린이가 다 갈 때까지 보고 있어요’
여섯 살 아이가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시골’이란 단어를 표현한 문장이다. 그렇다면 ‘전주’는 어떤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풍남문, 회전그네, 덕진공원 분수대, 돌고래 쇼, 노인을 공경하는 전주…. 전주의 모습은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으로 새롭게 태어나 하얀 도화지에 순박하고 진실하게 담겨있다. 전주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주, 어린이 미술 공모전’.
어린이의 솔직하고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표현된 전주는 도시가 스스로 잊고 있던 명제를 소중하게 감싸안으며 우리들이 잊고 있던 도시에 대한 기억을 되살린다.
전북판화가협회에서 ‘전주 역사 그리기전’으로 마련한 판화전도 역사와 문화의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방문객에게 친절하게 전달하고 있다.
판화전은 전주역사 프린트 메이킹전으로 미술가들이 재해석하는 전주와 전북의 생활문화, 유적, 문화관광지 등을 판화로 제작, 한옥촌과 전동성당, 덕진공원 구름다리, 치명자산 성모상 등 지역의 역사현장과 문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장인의 손길이 배어있는 목공예품의 멋스러움도 만날 수 있다. 목공예품으로 유명한 남원, 전주 지역의 전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목공예품 전시·체험의 장’을 통해 일개의 나무가 작품으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배우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전시마당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각 한 시간 동안 ‘장미’와 ‘전봉준 인물상’, ‘파랑새’ 등의 판화작품을 직접 등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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