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인 재즈와 국악이 만나 어깨가 덩실거리는 흥겨운 무대를 연다.
전주의 부에나비스타 쇼셜클럽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재즈M과 지역 국악인들이 만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음악세계를 펼쳐보이는 ‘Fusin 세계-2002, 새로운 만남’. 12일 오후 9시30분 전주플라자 공연무대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에 기름을 붓는 자리다.
30년 이상 재즈 음악을 연주해온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재즈M은 이날 끊어질 듯 하면서도 쉴새없이 이어지는 재즈의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소리꾼 송재영씨(전북도립국악원 교수)의 심청가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에 재즈반주를 넣는다.
또 전북도립국악원 단원 박미선씨와 함께 국악가요를 들려주고 소금과 거문고, 해금 등 기악과 재즈밴드가 어우러지는 자리도 이어낸다.
재즈M이 주축을 이룬 빅밴드 ‘Lee & Rose’는 11일 오후 9시30분 전주플라자 공연무대에서 환상적인 재즈페스티벌 무대를 만들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컬 미즈문의 노래는 물론 바리톤 조지웅씨, 소프라노 서인영씨, 테너 최재영씨 등과 함께 꾸민 경쾌한 리듬과 열정적인 사운드는 다양한 선율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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