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찾아왔다. 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 문을 연 ‘찾아가는 미술관’.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과 세계 미술의 시대적 경향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무대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삶’‘현대판화-세리그래피의 세계’‘일상의 재발견’ 등 3부분으로 구성, 사실적 표현양식을 비롯해 표현주의 경향, 추상양식 등 입체와 평면을 두루 포함한 뛰어난 회화 작품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자연과 삶’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근한 소재인 자연과 그 속에서 영위되는 인간의 삶. 변화무쌍한 자연과 인간 삶을 연관시켜 조화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판화-세리그래피의 세계’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주요 판화가들이 공판화의 일종인 세리그래픽 기법으로 제작한 판화들을 전시하고 ‘일상의 재발견’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물과 상황을 소재로 만들어 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익숙한 일상과 사물을 비틀어 봄으로써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일상에 숨겨진 낯선 풍경과 새로운 비밀들을 재발견하는 독특한 재미를 준다.
특히 전시의 첫날 15일에는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 사랑의문화봉사단의 ‘현악 4중주’ 연주도 함께 해 관람객에게 음악과 한데 어우러진 미술감상 기회를 선사했다. 사랑의 문화봉사단은 전국을 돌며 문화소외층을 위해 공연활동을 펼치는 공연 전문 사업기구다.
20일까지 문을 열 ‘찾아가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2년째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예술의 활성화와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각종 미술작품을 전시해 관람하도록 하는 이동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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