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로 4천7백만 붉은악마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는 6월, 차분하게 앉아 가슴으로 월드컵을 만나는 책이 나왔다.
태인 출신으로 축구선수를 지내다 독일 쾰른스포츠대학에서 스포츠과학을 공부한 이희태씨(57)가 펴낸 ‘세계 문명과 축구문화’. (신아출판사)
저자는 문화와 문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철학, 종교학 등 축구에 담겨있는 다양한 측면의 세계 문명과 학문을 펼쳐냈다.
독일 유학 당시 독일 축구용어는 1백%가 독일어임을 알게 된 그는 ‘축구경기규칙의 개요’에서 축구용어의 우리말화를 시도했고 이미 우리말로 토착화한 북한의 축구용어도 소개했다.
이데올로기로서 축구를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과 남성들의 전유물인 축구에서 여성의 위치를 찾는 ‘여성스포츠와 여성축구’, 그리고 축구와 관련되 문학을 정리한 ‘스포츠문학과 축구소설’ 등도 실었다.
한밝아카데미를 설립한 저자는 무크지 ‘온돌이’를 발행, 출간하고 있으며 논문 ‘태을상수역학’과 번역서 ‘축구선수를 위한 체조와 놀이’ ‘스포츠와 올림피아’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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