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의 불모지’였던 제주도를 현악의 선율로 물들인 제주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인규·제주대 음대교수)가 전주에 온다.
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의 초청으로 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한여름밤의 사계’를 주제로 지역 음악인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다.
전주를 처음 찾은 제주챔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다장조’와 브라암스의 ‘헝가리무곡 작품1번’을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를 양승돈(원광대교수) 최세종(전북대교수) 문석호(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 양희정(군산대교수)씨 등 4명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함께 협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바흐의 ‘비올라협주곡 다단조’를 김윤신씨(군산시립교향악단)와, 알비노니의 ‘두대의 오베에를 위한 협주곡 라단조’를 신상호(전북음협지회장)·최병준(군산시립교향악단)씨와 함께 협연한다.
제주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84년 김인규 교수가 창립한 제주도내 최초의 현악 실내악단. 지금까지 27회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초청공연을 통해 제주에 현악을 토착화하는데 기여한 음악단체다. 김교수는 익산 함열출신으로 서울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전주해성고교와 원광대 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다 80년 제주대 음대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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