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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진영 남원시장

 

 

―민선3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남원 경제발전의 인프라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 추진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농업·공업·관광이 함께 공존하는 남원식 경제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하며 이를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지리산 등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연계, 묵어 가는 4계절 관광지를 조성해 ‘잘사는 남원’, ‘돌아오는 남원’을 이룩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과거 인사불만이 적지 않았다. 공무원들의 인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인사원칙을 밝혀달라.

 

△다면평가제 도입이나 직원 내부의 상·하급자나 동료 등으로 별도의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 인사위원회 심사 이전에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승진에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

 

인사행정의 혁신을 위해 중앙정부 및 타 자치단체 사례 그리고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공직사회 전체가 공감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 국회 이강래의원과 대립관계에 있어 예산과 지역화합 등 지역발전에 역행이 우려된다. 이의원과 손잡고 지역화합에 앞장설 용의는 없는가.

 

△이제 선거는 끝났다.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진다는 말이 있다.

 

시민과 남원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이강래의원을 포함한 정치권을 비롯하여 시민단체, 의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어느 자리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오는 2004년 국회의원선거 출마설이 파다하다. 이에 대한 최시장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민선3기 남원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민선 자치 3기 남원시정이 이제 막 출범했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 곤혹스럽다.

 

지난 선거 이전부터 선거 전략의 일환이었는지는 몰라도 내 본의와 상관없이 사실과 다른 얘기가 나돌았다. 지금 이순간 내 머릿속에는 오직 남원 발전이외는 아무 생각이 없다.

 

―남원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지역경제침체와 인구감소 등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전주∼남원∼광양간 고속도로 건설, 88고속도로확장 및 선형개량사업 등 대규모 사회간접시설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중소기업유치 전담팀 운영과 공장설립 사전지원제 운영으로 사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겠다.

 

내년까지 노암동 태전방적인근지역에 신규농공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유망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창업과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남원시는 인구 증가의 한계성 때문에 지역경제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남원을 만들 묘책이 있는가.

 

△ 단기적으로는 범시민기구구성 및 기관단체 기업체, 임직원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장기적으로 서남대학교 활성화 및 특성화고, 명문고등학교 육성, 농공단지 신규조성 및 귀농지원사업, 스키장 등 관광 레저 산업의 민간 자본 유치 등 지역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남원이 체류형 관광지화돼 가고 있는 과정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청사진이 있으면 밝혀달라.

 

△지난 4년동안 묵고 쉬어가는 관광도시를 위하여 뛰어온 결과, 정부의 관광 비전 21계획에 우리 남원이 전북, 지리산권 유일의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되었다.

 

지리산통합문화권 개발사업이 제4차국토개발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춘향테마파크·향토박물관·혼불문학마을·국악의성지 조성사업 등 대형 관광개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체류형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또한 스키장, 골프장, 관광호텔 등 관광·레저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남원을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탈당했지만, 향후 민주당 입당 등 정당에 참여할 계획이 있는가.

 

△시민과 남원발전을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시간을 두고 시민의 고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선거를 치르면서 주민간 분열이 일었다. 주민화합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이제 선거는 끝났다. 모든 정치적 분열과 갈등을 뛰어 넘어야 한다. 모든 시민이 하나되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

 

오는 10월 남원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위대한 남원시민의 힘을 결집, 남원의 정신문화를 더욱 빛내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

 

이와함께 빈부간, 도농간, 계층간, 세대간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는 많은 정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지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고마움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든든한 일꾼 시장이 되겠다. 원칙에 어긋나고 공익에 반하고 남원의 미래에 이롭지 못한다고 판단되는 일은 과감하고 철저하게 배제해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오해가 없길 바라며 인내심을 갖고 남원발전을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

 

▣▣ 선거공약 ▣▣

 

현재 추진중인 대형 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
△대산면 광역쓰레기 매립장 완벽조성
△전라선 철도이설 및 신역사 진입대로 건설
△향토박물관·춘향테마파크·국악의 성지 조성
△신규농공단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역점과제로 추진
△공장설립 사전지원제 운영
△매년 10개 이상의 유망 중소, 벤처기업 창업 및 유치
△지방산업단지, 유통물류기지 국가계획반영 추진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대책 강구

 

교육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
△관광·정보·국악특성화과 및 사립 명문고 육성
△관학협력 증진을 통한 서남대 집중 육성
△전북 직업전문학교 기능대학 승격 추진
△국악대학 유치
△춘향장학기금 대폭 확충

 

경쟁력 있는 희망농업 육성과 부자농촌 만들기
△쌀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수매해결 손실 보상책 마련, 남원쌀 대량판매  공급망 확보, 친환경 농법 적극 장려, 지역특성에 맞는 대체작목 집중 육성
△특화작목의 고품질화를 통한 수출 농업의 집중육성
△한우·토종돼지·양계등 축산업 경쟁력 확보
△귀농자 정착지원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

 

여성 및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방안
△양성평등 싱현을 위한 밑받침 및 여성단체 지원강화
△노인 전문 요양시설 확충 및 노인복지 정책 확대
△장애인 자활자립 기반 조성 및 고용 창출

 

전국 제일의 정보화 도시민 만들기 운동 전개
△범시민 컴맹 퇴치 운동 전개
△남원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남원 건설
△도시가스 공급대책 강구
△승사교·왕정교 신설 및 도심 도로망 개설 완료
△철도이설후 남원역 주변 역사공원화
△요천공원화 및 라버댐 추가 설치
△지리산 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
△만인정신 선양과 만인의총 성역화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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