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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인희 김제시장

 

 

◆ 인터뷰

 

- 시장으로선 도내에서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고 민선 3기의 캐치프래이즈는 어떻게 설정했는가.

 

△ 민선 1, 2기 동안 추진해온 여러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고 저의 풍부한 정치경험과 폭넓은 인맥, 깨끗한 이미지 등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주신 것 같다.

 

민선 3기의 시정지표는 김제시의 역량을 총 결집하는데 중점을 두고 범시민적 참여와 협조를 유도해 나가겠다. 현재 50여건의 제안이 접수돼 검토중이다.

 

- 김제는 한때 전국에서도 가장 잘 살았던 지역이지만 언제부턴가 하루가 다르게 낙후되고 있다. 현실을 타개할 묘책은 있는가.

 

△ 근대화 과정에서 침체를 거듭했지만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다시 김제가 약속의 땅,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공업 중심도시, 기술집약형 농업도시, 농촌형 복지시스템 접목과 실버산업 유치를 통해 전국 제일의 실버 전원도시를 건설하고 문화와 종교, 역사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전원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무엇보다도 김제를 찾아와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면 다시한번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으리라 본다.

 

- 실버 전원도시는 어떻게 조성할 것이며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한 바 있다.
실버 전원도시는 노인종합복지타운에 농촌형 복지시스템을 접목시켜 운영을 내실화하고 2차 노인전용 주택을 신축, 주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한 실버산업의 유치가 그 골자다.

 

이것만 제대로 되면 우리시의 현안인 인구유입은 물론, 고령화 시대에 선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소득증대까지 기대되고 있다.

 

-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과 대립을 해소키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김제시가 당면한 최대 과제의 하나가 바로 화합이다.
이번 선거기간중 각계에서 보여주신 다양한 의견과 열정, 그리고 애정어린 비판을 겸허하게 수렴, 한때 경쟁관계였던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실현키 위해 힘쓰겠다.

 

비록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반대입장에 섰던 사람들도 모두 잘사는 김제를 원하는 만큼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미래지향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

 

- ‘아리랑 프로젝트’의 추진방향과 지평선 축제의 육성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올해안으로 건립될 문학관은 아리랑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 문학마을을 조성하고 하시모토 농장, 간척지, 염전 등 소설속의 배경을 테마코스로 개발하면 김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항상 붐빌 것이다.

 

우리 근대사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아리랑 프로젝트’를 교육장화하고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일제 식민통치의 역사를 김제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평선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올부터 중국 남통시의 민속공연단과 일본 사수정시의 방문단을 참여시키는 한편 먹거리 볼거리를 상품화하고 우리고유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전파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 출향인사 등 김제출신 인적 인프라를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인물의 고장인 김제에는 정·재계는 물론 각계각층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앞으로 재경 향우회·벽골회·김제발전협의회 등 여러모임을 활성화하고 지평선축제 한마당 잔치, 출향인사 자녀의 고향 체험의 날 운영, 김제소식지 보내기를 통해 출향인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고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

 

-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김제공항과 쇼핑센터, 그리고 김제온천의 바람직한 육성방안은 무엇인가.

 

△일부 문제가 있던 사업은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제쇼핑센터는 부근의 동헌 내아 주변개발 등 성산역사 공원화 사업과 연계, 교통소통 대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특히 농협 하나로마트를 유치함으로써 재래시장까지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제온천은 당초 계획대로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 전원 온천 휴양관광지를 만들고 금산사와 벽골제, 심포항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

 

김제공항은 절차상 하자나 항공수요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중요한 것은 먼저 추진주체가 지역주민 그리고 시의회와 사전협의가 없었고 피해방지 대책이나 공항주변의 개발계획이 공허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공항문제는 시민들과 폭넓게 상의해 적절히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 민선 1,2기와 민선 3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지난 7년은 시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준비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교통망 확충, 쾌적한 환경, 열린시정, 노인복지 등 지역발전을 위한 큰 틀은 마련됐다고 본다.

 

민선 3기는 생산적 복지인 지역경제와 농촌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곧 우리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다.

 

기계와 자동차 부품 전문 농공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공업단지 조성과 벽골제를 복원하고 지평선 축제를 세계화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노력일 것이다. 성산문화 역사공원화 사업을 통한 도심권 개발, 도시가스 공급, 여성발전기금 조성 등 굵직굵짉한 사업을 통해 지금보다 잘 사는 김제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선택을 가슴깊이 새기며 혼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반드시 지금보다 더 잘사는 김제를 만들어 그간의 은혜에 보답하겠다.

 

◆ 공약사항

 

시민이 주인되는 열린 시정
△시정발전 제안제도와 시정 평가단 운영
△지역정보화 DB 구축 및 네트워크 구축
△장학기금 확충
△공무원 마인드 제고

 

격조높은 복지서비스 제공
△전국제일의 실버전원도시 건설
△청소년복지 서비스 확충
△장애인과 농어민을 위한 회관운영
△여성발전기금 조성운영
△만경 문화체육회관 운영

 

농수축산업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벤처대학 유치
△친환경 농업 육성
△지평선쌀의 지역특색미 정착
△기계 및 자동차 부품 전문 공업단지 조성
△선진형 도시가스 공급

 

문화·종교·역사가 어우러진 전원관광 도시화
△지평선 축제의 세계화
△성산문화역사 공원화 사업
△수류성당 성역화 사업
△벽골제 복원 및 소설 아리랑 테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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