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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담아낸 소나무 향기, "오광해 부채전"

 

 

한국화가 오광해씨(45)의‘부채 그림 소나무 향기전’이 10일부터 23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부채 그림 작가’로 알려진 그가 선보인 작품은 부채에 소나무 향을 담은 20여점.

 

화선지에 그린 작품을 부채살에 붙이는 일반적인 작업과는 달리 부채 위에 직접 그림을 올려놓는 독특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청도에서’나 ‘수유리 정원’, ‘금산사 가는 길’ 등 작품 속에는 그가 산과 물을 벗삼아 돌아다닌 우리의 산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나무는 자연이 주는 포근함과 넉넉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상징물.

 

충북 제천이 고향이지만 서울서 활동하다 90년부터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에서 작업하며 ‘전주사람’이 된 그는 개인전과 각종 단체전을 통해 한국의 전통미와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8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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