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의 효과 극대화와 예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축제간 통합과 운영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오후 열린 2002전주월드컵문화행사 평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정덕 교수(전북대)는 월드컵을 맞아 6월 한달동안 월드컵 문화행사와 풍남제, 종이문화축제를 평가하고 축제간 프로그램의 연계성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월드컵문화행사집행위와 풍남제가 잇따라 거리퍼레이드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이 중복됐고, 같은 공간에서 열린 풍남제와 종이축제도 유기적 관계가 실종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획단계부터 각 운영자들이 협의하고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안상철 총감독(월드컵문화행사집행위)도 예산의 중복투자 방지 측면에서 축제가 통합 운영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축제를 관장하는 상설기구를 설립, 축제 기획부터 정체성 모색, 행사시기와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안감독의 제안.
매년 되풀이 되는 축제의 ‘기획력 부재와 시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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