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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오늘 덕진예술회관

 

 

‘우리 산하와 폭포의 시원함을 가득 담은 국악선율’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이 여름 무더위를 씻어주는 연주회를 연다.

 

18일 오후 7시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산곡(山曲)’을 주제로 여는 제108회 정기연주회.
삼천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절경을 국악관현악곡으로 표현하는 자리다.

 

작곡가 이건용씨(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작품 ‘산곡’과 ‘광야’(작곡 계성원)가 무대를 채운다. ‘산곡’은 우리나라 산이 보여주는 굴곡과 빛깔, 농담의 섬세함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그곳에 배어 있는 우리네 삶과 정서를 담아낸 곡이다.

 

완만하면서도 장엄하고 포근하면서도 강렬한 몸부림을 표현한 선율이 특징. ‘광야’는 농악과 시나위, 아악 등이 융합된 형태의 국악 관현악곡이다.

 

국악과 성악의 만남도 시도된다. 가곡 ‘아미산(작시 진동규·작곡 김삼곤)’과 ‘박연폭포(편곡 김삼곤)’를 테너 고상덕씨(전주 솔내고 교사)가 열창한다.

 

춤을 위한 ‘나나니’(작곡 박범훈)과 심청가 중 ‘범피중류’도 연주되며 소리꾼 김세미씨(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이 협연한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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