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시시설에 전시할 동학관련 유물이 적어 전북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동영상과 모형인형, 음성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전시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교육관 사업이 올 10월에 마무리됨에 따라 8월중 전시시설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시시설은 연면적이 1천2백여평에 이르는 반면 이곳에 전시할 유물은 2백70여점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관련유물을 모집하기도 했지만 당시의 유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다 앞으로도 추가로 발굴될 유물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전북도의 고민은 이처럼 넓은 전시시설 면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시효과를 높이느냐 하는 문제. 지난 15일 열린 동학기념관자문위원회에서도 이에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동영상시설을 중점적으로 설계, 관람객들이 당시의 화면이나 모형을 보면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체험형 전시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또 관람객이 공초상황에서 직접 전봉준으로서 답변해보는 등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동학농민혁명을 아시아적, 세계사적 흐름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시설을 꾸밀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자랑스런 도민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념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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