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이 지난 24일 춘천국제연극제 개막식에서 가무악극 ‘정읍사’를 성황리에 공연, 가무악극 대중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공연한 ‘정읍사’는 백제시대 가요인 정읍사(井邑詞)를 노래와 춤·국악 관현악의 협주와 연극적 요소를 가미,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것.
국악의 현대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은 이번 공연에는 20여명의 출연자와 20여명의 스텝진 모두 80명이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우리 소리와 춤 등 민족예술의 정서를 새롭게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의 독창성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방송극작가인 이환경씨가 극본을 쓰고 이화동씨(현 정읍사국악단 국악장· 전북대교수)가 총감독 및 작곡을 맡았고 연극인 최솔씨가 연출을, 장인숙씨가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총망받는 영화배우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정민(영화 ‘휘모리’주연)씨가 여주인공 월아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강원도 전북도민향우회(회장 강아길)는 23일 국악단원을 초청, 성대한 만찬을 베풀었다. 국악단은 가무악극 ‘정읍사’를 내달 26일 경남 사천시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정읍사예술회관, 9월1일 전주세계소리축제, 3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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