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에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반도 도작문화의 발상지인 김제에서는 해마다 이맘때쯤에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회포를 풀며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민속놀이를 갖는다.
김제시 관내 19개 읍면동 중 11개 읍면동에서는 오는 15일 주민들이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축구와 윷놀이, 족구, 장기자랑, 계주, 줄다리기와 공굴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지며 우의를 다진다.
출향인들과 더불어 땡볕아래서 일하던 지역 주민들은 지역화합을 다짐하며 즐거운 한때를 가진다.
만경읍의 경우 만경고 운동장에서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읍민의 날 체육대회를 가지며 죽산면은 죽산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총동문 체육대회를 갖는다.
진봉면은 진봉초등학교와 심창초등학교에서 각 초등학교 주관으로, 금산면은 14일밤부터 15일까지 금산중·상고 운동장에서 면 체육회 주관으로 사물놀이와 가야금, 댄싱, 태권도 시범 행사까지 갖는다.
그런가하면 부량면에선 면 조기축구회 주관으로 7개리그가 참여한 가운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처럼 각 읍면별로 크고작은 행사를 가지면서 주민들은 하나됨을 인식하고 고향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뜻있는 시민들은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행사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각오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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