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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인터뷰-전래동요·놀이 지도강사 편해문씨

 

 

“놀이와 노래를 매개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앉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전래동요와 놀이’를 진행하고 있는 전래동요 지도강사 편해문씨(33). 아동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전래동요 모음집 ‘동무동무 씨동무’와 ‘가자가자 감나무’의 저자다.

 

“옛날에는 놀이속에 늘 노래가 함께 있었다”고 설명한 그는 “실놀이와 실팽이·제기만들기 등을 통해 옛날 아이들이 즐기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일요일 전래동요·놀이 마당에는 참가자들이 몰려 진행시간을 1시간가량 늘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역 교사들이 고장의 옛 노래와 놀이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옛 아이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놀이를 했는지, 그리고 이같은 노래와 놀이를 요즘 어린이들이게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를 소개할 생각입니다”

 

그는 놀이와 함께하는 전래동요 지도교사와 프로그램 진행자 양성을 위해 27일·29일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전래동요 워크숍을 진행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인원제한 없이 열린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안동대에서 민속학을 강의하고 있는 그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겨레문화센터 어린이 노래·놀이 강좌도 맡고 있다.

 

전북의 각 군지역을 비롯, 전국 곳곳을 돌며 옛 아이들의 노래와 놀이를 채록해 온 그는 조만간 이같은 작업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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