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 남는 전통음식명품관
도내 14개시군을 대표하는 음식 18가지를 선보이고 있는 전통음식명품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
소리축제를 앞두고 2주일만에 급하게 설치돼 편의시설이 부족한데다 방역시스템 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느낀 소리축제 관객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
가족과 함께 음식명품관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본사에 전화를 걸어 “가족과 함께 모처럼 나들이에 나섰으나 명품관과 공예품 전시관 사이에는 각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오물로 악취가 진동하고, 바닥도 질퍽한 상태여서 언짢았다”며 좀더 쾌적한 시설을 갖춰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음식의 명성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느냐고 제보했다.
특히 그는 “여름철인만큼 위생은 물론 방역을 철저히 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정상권 홍보사업부장은 “아침 저녁으로 방역활동을 펼쳐 해충 구제에 나서고 있다”며 “여름철 위생 관리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티켓 예매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2002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 티켓 발급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면서 관객들의 짜증을 부추기고 있다.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하더라도 좌석권으로 교환하는 등 시스템이 복잡한데다 소리축제 조직위와 인터넷 예매 주관대행사와의 연계성 미흡으로 현장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현재 티켓 예약률은 총 1만4천3백92석(초대권 제외)중 60% 정도. 나머지 40%에 달하는 티켓은 현장판매가 이뤄져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티켓판매율도 높여야 하지만 조직위와 티켓 발매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티켓파크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지 못해 현장판매의 효율성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예약까지 하고 공연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은 좌석번호가 겹쳐 자리를 내줘야 하는 황당함을 겪어야 했고 대다수 예매관객들은 예매권을 임시매표소에서 좌석권으로 교환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지난 25일 공연을 관람한 백모씨는 “좌석 번호표가 겹치는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느냐”면서 “인터넷 예매분을 무시하고 현장에서 표를 판매하는 주먹구구식 운영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료공연에 대한 초대권 배부 방식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소리축제 조직위가 아는 사람들에게만 초대권을 나눠주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구입방법 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소리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불만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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