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비안도(飛雁島) 인근 해저유물에 대한 인양·조사활동이 2일 다시 시작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이날 “서해 비안도 앞다바 고려청자 인양을 위한 2차조사를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며 “이번 조사는 1차조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광역조사와 보완조사에 그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활동은 해군의 도움으로 진행됐던 지난 1차조사(5월15일∼6월3일)와 달리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담당, 자체 인력과 민간요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에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성이 있을 경우 다시 해군의 협조를 구해 별도 조사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다”며 “단순한 유물 인양에 그치지 않고 고려청자 이동경로등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주력, 역사성 확인에 전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비안도 해저에서 인양된 고려청자는 청자연판문통형잔등 1차조사에서 인양한 1천9백32점과 주민신고 2백43점·긴급탐사에서 발굴한 2백11점을 포함, 모두 2천3백86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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