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薄霧)처럼 퍼지는 가을의 정취를 시립예술단과 함께 젖어보세요’
전주시립예술단이 시민들을 찾아나선다. 초가을 저녁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관내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원, 학교 등을 돌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동별 지역순회 공연’.
11일 전통문화센터에서 시립국악단의 무대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제1근린공원(12일·시립극단), 북부경로당 앞(14일·시립극단), 북초등학교(26일·시립합창단) 등 전주시민의 삶의 터전 곳곳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시립극단은 인형극 ‘호랑이님 나가신다’로, 시립국악단은 국악가요와 남도민요, ‘살풀이’‘소고춤’ 등을, 시립교향악단은 가수 미즈문씨의 공연과 테너 섹소폰 박상철씨의 솔로 협연과 함께 ‘Hey Jude’‘Do Re Mi Song’‘젊은 그대’‘찬찬찬’ 등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국내 가요를 금관앙상블로 연주한다. 시립합창단도 우리가곡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친근한 음악회를 열 계획.
하루 이틀을 주기로 열리는 이번 시립예술단의 지역순회공연은 10월 26일 삼천둔치에서 교향악단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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