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들립니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가 우리 것이지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판소리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기획했다.
7∼8일 오후 8시 첫 자리를 연데 이어 10일 오후 8시 시민교육관에서 다시 열리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젊은 소리꾼 차복순씨(28·도립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가 심청가 눈대목을 부르고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해설자로 나와 판소리 사설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전북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국창 임방울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차씨는 곽씨부인 죽어 상여 나가는 대목과 행선전야 대목, 그리고 눈뜨는 대목을 맛깔스럽게 담아낸다.
답답한 실내무대를 벗어나 전통한옥의 맛을 담고 있는 시민교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마당에 멍석을 깔면 소리판이 됐던 판소리 공연장 본연의 모습을 재현,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소리를 듣는 재미를 더한다.
7∼8일 무대에서는 김경호씨의 적벽가와 박미선씨의 흥보가를 최교수와 곽병창관장이 해설, 판소리 감상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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