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역사(驛舍)를 김제에 유치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곽인희 시장이 13일 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전북도와 국회의원· 재경향우회 및 김제출신 유력인사 등을 통해 건설교통부 및 용역기관 등에 다각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또 호남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의 분기점을 선정하는 문제가 쟁점사항으로 부각되고 있어 호남고속철도 노선 및 정차역은 가변성이 있다고 전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일부 의원들은 고속철도 역사를 유치한 자치단체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며 그에따라 얻어지는 효과는 엄청날 것 이라면서 대대적인 유치노력을 촉구한바 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 중간결과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의 도내 정차역은 익산역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주·군산·익산 등 3개시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으로 역사위치를 선정하려고 하고 있다.
서울에서 목포간 정차역은 서울·목포를 제외하고 모두 5개이다.
그러나 상당수 김제시민들은 서해안 시대를 맞아 고속철도역의 위치가 익산 동부인 대장촌이나 전주 북부의 삼례쪽 보다는 새만금과의 접근성이 좋은 공덕부근이 돼야만 공항과의 근접성이 좋다며 이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김제 지역에서는 전주·익산·군산에 비해 역사유치 움직임이 적었으나 최근들어 이 문제가 부쩍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들은 “새만금이 완료되면 김제는 전북의 중심지로 볼 수 있다”면서 지역 정치권의 대대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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