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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요람"

 

 

지난달 열린 전북대 200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단연 관심을 모은 졸업생은 조정미씨(28)였다. 도내 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백제예술대학을 졸업한 조씨는 2000년 3월 전북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에 등록, 5학기만에 95학점을 이수하여 가정학사(아동학 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아동미술을 전공한 조씨는 학점은행제 시행에 앞서 아동미술 지도사 과정을 수강하면서 이 대학 평생교육원과 연을 맺고 아동미술 지도사 자격증과 특수교육 치료사 자격증을 잇따라 취득했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 이제는 교육연령과 공간이 따로 없는 열린교육·평생학습의 시대다.

 

어학과 컴퓨터·예체능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인들의 평생학습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평생교육원이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96년 국립대 최초로 설립, 전주시 경원동 시내 중심지에 자리잡은 전북대 평생교육원은 매학기 1백여개 강좌에 3천여명이 등록,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다졌다.

 

특히 지난 1998년 한국교육개발원 학점인정 평가기관으로 지정된 후 2000년부터 전공별 학위과정생을 모집, 아동학·행정학·영어영문학등 3개 전공과정에서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민간자격증 교과목을 집중 운영하면서 노동부위탁 미취업자및 실업자대상 취업훈련과 함께 노인교육·지방자치단체 위탁교육·소외계층 특성화교육·정보화교육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빛평생교육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활동 성과로 인해 이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난 2000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북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로 지정받아 지식기반경제사회 평생교육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또 올해는 교육부로부터 ‘명예학생’제도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학기부터 학생을 선발했다.

 

명예학생 제도는 만50세 이상의 주민과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대학이 정규 강좌를 개방하는 획기적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명예학생으로 등록한 청강생들은 학기당 9학점 이내에서 3년동안 총 30학점을 취득할 수 있고 이 경우 수료증이나 전공수강 인증서를 받게된다.

 

신보삼(申普三) 평생교육원장(체육교육과 교수)은 “고령화사회에 걸맞는 노인교육 프로그램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대학의 교육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을 적극 활용,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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