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가요와 관현악의 색다른 어울림
우리 가락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 아련한 옛 추억을 하나 하나 떠오르게 하는 공연이 열린다. 원음국악관현악단(지휘 우종량·원광대 국악과 교수)이 24일 오후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여는 제8회 정기연주회.
‘국악가요와 관현악의 밤’을 주제로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로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주는 무대가 된다. 고려가요 중 하나로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산도화’(작곡 이상규)를 비롯해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희생이 담겨있는 ‘사모곡’(작곡 이성천), 영화 ‘어둠의 자식들’의 주제가인 ‘어디로 갈꺼나’(작곡 김영동), 그리고 장가를 못간 노총각의 신세를 경쾌한 굿거리장단으로 담은 ‘소금장수’(작곡 조광재) 등을 선보인다.
이오규(용인대 국악과 교수) 김보경(광주대 겸임교수) 이정규(원광대 국악과 객원교수) 전인삼(전남대 국악과 교수) 최진희(전주시립국악단 단원) 김금희씨가 협연한다.
대금 연주자 신용문씨(우석대 국악과 교수)는 은은하고 애절하면서도 가슴에 꼿꼿이 살아나는 대금소리를 선사한다. 협연곡은 ‘청성자진 한잎’(편곡 임옥진).
천년 사찰 미륵사와 익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창작 관현악곡 ‘미륵사 풍경소리’(작곡 김선)도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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