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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 열세번째 개인전 '철기시대 이후를 생각한다'

 

 

80년대의 대표적인 민중미술작가로 꼽히는 임옥상씨가  또다시 우리 현실을 향한  메시지로 열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철기시대 이후를 생각한다'.

 

땅과 흙, 우리 역사와 정신을 주제로 '자유'와 '해방', '평화'를 일간되게  주제로 삼아온 임씨가  최근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철 작업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종이와 흙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언어를 표현해온 그는 철을 재료로 한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로 만든 날개를 부착한 고철 덩어리 인물상 뿐 아니라 매향리에서 가져온 폭탄잔해물을 직접 갈고 닦아 만든 생활집기와 입체조형 작품 등을 전시한다.

 

철이 갖고 있는 '살생과 파괴'의 상징적 임무 대신 '평화와 휴식'을 주고자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긴 작품들이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작가에게 직접 듣는 전시설명회가 열리며 26일과 10월 3일 오후 7시에는 유홍준교수 화가 한젬마씨, 시인 김정환씨를 초대해 '작가와 철의 꿈과 희망 나누기' 시간을 마련한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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