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오희진씨(28)가 국화향 그윽한 가을 문턱에서 가을과 사랑을 노래하는 독창회를 연다.
첫 독창무대를 갖는 오씨는 헨델이 사랑을 담아 작곡한 ‘Ne men con Lombre’와 작곡가 이흥렬씨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그리고 김연준씨가 작곡한 ‘무곡’을 선사한다.
경쾌한 음색이 특징인 오씨는 이번 무대에서 변신을 꾀한다. 소프라노에게 중후함을 요구하는 샤무엘 바버의 곡 ‘Hermits Songs Op.29’를 열창한다. 바버의 곡은 ‘성패트릭의 수련일’부터 ‘은거하고픈 마음’까지 모두 10곡으로 이뤄진 성가곡이다.
군산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오씨는 대전시립합창단 상임단원, 예술가곡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마술피리’ ‘카르멘’ 등에 출연했다.
5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피아노 반주는 전주대와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유희선씨가 맡는다. 285-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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