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조세현)이 일본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열리는 ‘한·일 지자체우호교류회의’에 한일 양국 공연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세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한·일 지자체우호교류회의는 일본과 자매결연한 국내 자치단체 관계자, 일본정부 관계자, 일본 지자체관계자 등 3백명이 참가해 국제화 추진과 한일양국의 지자체 우호교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 도립국악원의 공연은 한일 양국의 자치단체간 교류를 국악으로 이어주는 ‘우호의 다리’가 되는 셈이다.
‘2002년도 전라북도·가고시마 예술문화교류’도 겸하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관현악단(단장 김광복)을 중심으로 한 예술단원 20명이 참여한다.
10일 시로야마 관광호텔에서 열리는 한일지자체우호교류회의 리셉션에서는 시나위 합주를, 11일에는 고쿠부고교 취주악부와의 교류공연과 가고시마현립 고투부고교 체육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12일에도 가고시마현민문화제인 ‘가고시마와 아시아 문화축제’에 참가한다. 도립국악원 예술단원들은 심수관 도예지 등을 순회한 뒤 1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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