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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의옥 2002 요안·루갈다제 제전위원장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일이 이렇게 힘든 것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교구청 중심에서 벗어나 평신도가 주관하는 첫번째 축제인 만큼 정성을 다했습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치명자산 일대에서 펼쳐질 ‘2002 요안·루갈다제’를 진두지휘한 황의옥 제전위원장(61·전주 가나약국 대표).

 

황 위원장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동정부부 순교자들의 고결하고 순결한 삶을 오늘날 향락과 사치에 물들어 피폐해진 현대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요안·루갈다제는 축제를 범 시민적, 국제적 종교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상설 기구인 제전위원회를 구성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초대 제전위를 맡은 황 위원장은 “평신도들이 운영하는 첫번째 행사인 만큼 재정적인 문제나 전문성 담보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많은 도움을 준 사제들과 스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범 종교적으로 타 종단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것도 이번 축제의 특징.

 

그는 “종교 색을 벗고 사회화의 교류에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평화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순교자들이 남긴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만남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평화가 이뤄지는 아름다운 축제의 마당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회 축제부터는 전주의 전통문화 공연 및 시설과 축제를 패키지 화해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황 위원장은 원광대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약사회장과 천주교 전주교구 평신도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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