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을 겪고 있는 故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세계를 재조명하는 문학강연회가 열린다.
열린시창작회(회장 이운룡)가 9일과 10일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여는 ‘미당 시문학관 기행 및 미당 시 재조명’.
미당의 친일행적이 그가 남긴 주옥같은 시와 근현대 문학사적 성과를 퇴색시킬 수 없다는 의미에서 미당 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동희 표현문학회장이 ‘미당의 미덕’, 이운룡 회장이 ‘사소설화의 시적 의미’를 발표한다.
시낭송대회에서는 지난달 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나혜경 문수현 이문형 홍정숙 김재란 전용직 김정순 조영순씨가 ‘국화 옆에서’ ‘화사’ 등 미당 시를 낭송하며 독후감 발표에서는 송재옥 전병윤 유대준 이영애 전영이 김옥진 황미자 채정씨가 ‘서정주의 원형 상징’ ‘원형적 한국정서의 표상과 언어 감각’등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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