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단장 이화동·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이 전주 무대에 선다. 전주 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가 매달 세번재 주말에 여는 ‘전라도의 희로애락’의 세번째 무대.(16일과 17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백제가요 정읍사를 가무악극으로 구성, 창극과는 또 다른 의미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정읍사 국악단은 판소리와 민요에서 가려 뽑은 전라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정촌골’ ‘편히오시라’ ‘영원한 사랑’등 가무악극 ‘정읍사’에 삽입된 노래를 연주하고 소리꾼 김경숙씨와 김찬미씨가 판소리 심청청가와 흥보가 눈대목을 선사한다. 가야금 병창 ‘호남가’와 ‘사랑가’, 남도민요 ‘육자백이’와 ‘진도아리랑’도 연주한다.
아쟁의 수성반주와 판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무대도 마련한다. 아쟁연주자 진선경씨와 소리꾼 박선화씨가 판소리 춘향가중에서 춘향이 이도령과 이별후에 님을 그리는 장면을 애절하게 그려낸다.280-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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