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분야의 국제적 교류활동이 활발해졌다. 각 예술 단체나 개인적 차원의 교류로 이어져 왔던데서 이제는 대학간 교류로 그 폭이 넓어져 간다.
태국 실파콘대학교와 결연한 원광대가 지난해 실파콘대학 교수들의 미술작품들을 초청해 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올해는 실파콘대학 미술관 초청을 받아 태국전시회를 갖고 있다.
4일부터 17일까지 방콕 실파콘대학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초대전의 주제는 '2002 원광미술의 오늘'이다. 서로 다른 문화환경속에서 키워온 예술적 감성을 작품을 통해 만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이 교류전에는 원광대 미술대 출신 작가들과 재직중인 교수들이 참여했다.
'원광' 정신을 공통된 주제로 내세워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가 이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과 예술적 역량을 발휘해온 중견 중진들.
전시작품도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귀금속공예 분야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 주제의식을 담아 한국적 정서와 한국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해외에서의 전시회라는 한계 때문에 도자공예나 조각 디자인 분야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양국의 미술흐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계기는 충분하다.
조현동 조수현 최정환 최전숙 한병국 홍정실 정승섭 전량기 강정진 김학곤 김정대 김정숙 김수자 김신교 김용관 김윤진 고승근 이창규 이동관 이동근 이종만 이중희 이순구 이승우 모용수 남상재 오병기 오우석 오융경 박상규 류창희 서일석 송관엽 송재명 우상기 여태명 윤여옥 이형구씨 등 30대부터 60대작가들까지 연령과 경력의 폭이 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원광대 미술대 윤여옥학장은 "지난해 원광대 미술관에서 열린 실파콘대학 교수 초대전은 태국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간 교류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예술분야은 대학간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이어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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