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영구)이 도내 첫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전문예술법인 지정은 전북도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 하지만 도내 예술인들의 참여 저조와 도의 홍보 부족으로 사업 취지가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도는 예술분야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과 10월 두달동안 신청을 받았지만 호남오페라단을 제외한 나머지 법인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등록된 예술관련 법인 18곳이 전문예술법인화와는 거리가 먼 지역축제 주최·주관 법인체인데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의 법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전문예술법인 지정을 가시화한 전북도 또한 도내 문화예술인들에게 법인 지정에 따른 혜택 등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점도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문화전문가들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예산부족만 탓하기 보다는 법인 전환과 함께 전문예술인화를 추진,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의지와 창작열을 북돋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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