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서울 거리
마천루(摩天樓) 비둘기창 직사전(直謝箭) 쏘는 차량
두 어깨 스쳐가며 대숲의 각선(脚線) 누벼
몹시도 그리워선가 사방으로 치닫는다.
칠백만 가쁜 숨결 자욱히 처진 매연
내일을 굳혀보려는 악수의 정은 깊어
쏟치는 눈물을 참고 이겨내는 군상들.
(1978년 시조문학 천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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