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9:5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작촌 조병희 선생의 시, '저무는 서울 거리'

 

 

저무는 서울 거리

 

 

 

마천루(摩天樓) 비둘기창 직사전(直謝箭) 쏘는 차량
두 어깨 스쳐가며 대숲의 각선(脚線) 누벼
몹시도 그리워선가 사방으로 치닫는다.

 

칠백만 가쁜 숨결 자욱히 처진 매연
내일을 굳혀보려는 악수의 정은 깊어
쏟치는 눈물을 참고 이겨내는 군상들.

 

(1978년 시조문학 천료 작품)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