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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고통의 삶 조명한 안해룡씨 ‘침묵의 외침...’展

 

 

안해룡씨의 ‘침묵의 외침,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목소리’展

 

고난과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일본군 위안부출신 할머니들이 토해낸 육성 증언은 일본이 은폐하고 있는 추악한 전쟁과 식민지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분연한 용기였다.

 

허나 이들의 외침이 다소 낡은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 증언을 막연한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절대 잊혀져서는 안 되는 이들의 고단한 삶이 새로운 매체실험을 통해 생명을 얻었다.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신문로 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 갤러리에서 열리는 ‘침묵의 외침,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목소리’展.

 

다큐멘터리 작가 안해룡씨가 비디오 영상을 기초로 영상과 소리를 분리해 다시 평면에 재구성한 사진·비디오·사이버 등 세 영역으로 선보인다.

 

이번 작업을 “이미지를 생산하는 매체에 대한 고정 관념이나 관습에 도전하고 도발하는 작업”이라고 소개한 안씨는 “새로운 표현과 소통 채널을 만들어낸다면 이 낡은 이야기는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이번 실험과 도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어드바이저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안씨는 올해 영화제에서 컨텐츠 디렉터와 홍보팀장을 지냈다.

 

‘코소보, 불안한 공존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인’‘스타가 되고픈 아이들 오키나와 액터즈 스쿨’‘연변르뽀-무너지는 조선족 사회’등 다큐와 ‘여성과 평화전展’‘우리땅 our land展’‘아시아, 격동하는 역사의 현장展’등 전시, ‘미디어 리터러시’(커뮤니케이션북스) 등을 공역했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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