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1백여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읍 신정동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 부지에 연구센터 건립과 동시에 유물 전시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관, 16일 개최된 문화유적 현장설명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 국일현 첨단방사선이용연구개발단장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만큼 가급적 유적을 보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센터내에 유물 전시관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단장은 “유물출토와 관련, 사업추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될 주요 유물은 모조품으로 복원하고 나머지 유물과 사료를 모아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한시대 주거지와 백제고분도 가능한 현 위치에 보존하거나 가까운 거리에 이전복원할 계획이다.
21세기 첨단 자연과학과 선조들의 숨결이 배인 문화재가 새롭게 만나는 공간을 마련, 연구센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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