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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새로나온 책

 

 

 

 

-군산문학 18호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양영식)가 펴내는 회원지. 이병훈 시인의 '하루 또 하루'외 2편과 고석문 시인의 '도원의 연가'외 2편을 특집으로 엮었다. 백양촌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라대곤씨의 '개명'을 비롯해 김미정 송구암 최영두씨의 소설세계와 시 수필 동화 평론 등 회원들의 글이 가득하다. 고은 시인의 '내 고향 군산'도 초대시에 자리했다.

 

-순창문학 7호

 

문인으로 사진작가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다 타계한 권진희 시인의 작품세계와 삶을 조명했다. '산에 눈이 내리면' 등 고인의 시작품과 '농촌정경' 등 미발표된 사진작품을 소개했다. '권진희의 인간과 그의 시'(이기반)와 '순창, 순창, 그리고 순창'(김용택) 등 고인의 작가관과 일생을 되짚은 문인의 글과 유족의 추모글이 실렸다. 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지부장 장교철)가 펴냈다.

 

-현대문학이론연구 제18집

 

현대문학이론학회(회장 김춘섭)에서 펴내는 논문집. 전주 한국시 전개과정에서 독자적인 시세계를 보여준 시인 김종삼의 내면의식을 탐구한 강연호 원광대 교수의 '김종삼 시의 내면의식 연구'를 비롯해 시와 소설, 작가에 대한 비교·분석한 논문이 수록됐다. '갑오농민전쟁'을 중심으로 박태원의 소설세계를 분석한 '박태원의 역사소설 연구'(홍성암) 등이 돋보인다.

 

-대한문학

 

건강한 한국문학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건 '대한문학(발행인 정주환·호남대 교수)'창간호. 서사시 '푸른 겨울'을 쓴 최형시인의 시문학세계를 특집으로 조명했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는 평론 '푸는 겨울 속의 여정'을 통해 최씨의 시세계를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그 고통스런 역사를 껴안는 과정”이라고 평했다. 임동옥 황필호 라대곤씨 등이 쓴 시와 수필, 소설, 평론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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