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립예술단에서 무용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20∼30대 젊은 무용인들이 한자리에 초대됐다.
전주 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가 기획한 '우리 춤의 숨결7'에 초대된 사람들은 박광자 김미숙 김정희 박수량 이현숙씨. 이들 젊은 춤꾼들은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로 꼽히는 승무부터 태평무 살풀이 부정놀이춤 등 다양한 춤사위를 풀어낸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광자씨(39)는 진주개천예술제 무용특장부문 최우수상과 대구국악제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대상을 수상, 원숙한 기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춤꾼.
이흥구 임이조 김영숙씨를 사사한 박씨는 남원시립국악단 무용강사로도 활동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승무'를 선보인다.
잡귀나 잡신을 몰아내 군웅이 강림하는 터를 닦는 '부정놀이춤'을 추는 김미숙씨(36)는 전북도립국악원 연무자. 송준영 문정근 홍경희씨를 사사했으며 2002전주월드컵 개·폐막식 조안무를 맡았다. 창작춤 '연' '바람꽃' '접수화'등을 안무해 발표했으며 춤패 '연'대표로 활동중.
남원시립국악단 수석 단원 김정희씨(34)는 임이조 장인숙씨를 사사했으며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대상과 한밭국악전국제전 최우수상, 춘향국악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스승 임이조 명인의 '교방살풀이'를 섬세하면서도 애절하게 풀어낸다.
한성준 명인이 창작한 '태평무'를 경쾌하고 절도있게 담아낼 박수량씨(29)는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경주 김매자씨를 사사했다. 개인발표회를 두차례 가졌으며 97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식 '줄다리기춤'을 조안무했다. 서울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정읍시립국악단의 이현숙씨(28)는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신인. 이매방류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공연은 8일과 9일 오후 7시30분. 문의 28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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