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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4시 신명난 굿판, '기린토월-마당극 배뱅이'

 

 

'기린토월-마당극 배뱅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가 아닌 신명난 마당극을 맛볼 수 있는 이색무대다.

 

아중문화의집과 창극회 광대(대표 김경호·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가 공동 주최하는 이 작품은 아중문화의집이 기획,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해왔다. 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이 주축이 된 창극회 광대는 이 작품을 위해 두달여 동안 연습을 해왔다.

 

배뱅이굿은 황해도 소리가 중심이 되는 서도 지방의 연극적인 굿놀이.

 

이날 올리는 무대는 배뱅이굿을 정월대보름에 맞게 각색했다. 특히 전주 팔경의 하나인 기린토월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부가시킨 것은 눈길을 모은다. 극중에서 관객들이 달집태우기나 강강술래, 귀밝이술 마시기 등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독특하다.

 

배뱅이굿을 마당극으로 각색한 김경호씨가 총감독을 맡았고 안세형씨(시립극단)가 연출한다. 유재준씨(도립국악원 창극단)가 해설자로 나와 흥을 더한다.

 

출연진도 마당극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있는 젊은 소리꾼과 연기자들로 채워진다. 배뱅이 역은 최삼순씨(도립국악원 창극단 부수석)가, 배뱅이의 아버지인 배좌수 역에는 고양곤씨(도립국악원 창극단)가 열연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한량 박수무당에는 김경호씨가 직접 나선다.

 

이밖에도 배옥진 이연정 김광오 장재환 주서영씨 등 도립국악원 창극단과 전주시립극단, 창작극회 단원 등이 출연한다.

 

창극회 광대는 이번 마당극을 준비하면서 결성된 모임. 이들은 앞으로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 공동체의식을 북돋울 수 있는 마당극은 물론 새로운 공연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15일 오후 4시 전주 우아동 롯데아파트 뒤편 중상보공원(전북은행 뒤편)에서 공연된다. 문의 241-1123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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