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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 교향악단-국악단 봄맞이 무대

 

 

전주시립국악단과 교향악단이 봄을 노래한다.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은 20일 오후 7시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춘(春) 흥(興)'을 주제로 113회 정기연주회를, 전주시향(지휘 박태영)은 22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2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국악단은 생동하는 봄의 이미지를 담은 관현악곡과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중 관현악곡 '송춘곡(頌春曲)이 단연 돋보인다. 작곡가 이강덕씨가 1965년 발표한 곡으로 말 그대로 봄을 찬송하는 서정적인 작품. 휘모리부터 자진모리로 이어지는 12개의 짧은 곡들로 구성돼 흥을 돋운다.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한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흥'과 '달집'(작곡 김선), 모듬북 협주곡 '타'(작곡 이경섭) 등도 선보인다. 254-4354

 

전주시향은 피아니스트 김미경씨와 함께 푹스의 '피아노 협주곡 내림 나단조'를 협연한다.

 

서울대 음대와 미국 줄리어드를 졸업한 김씨는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국제 콩쿨에 입상하면서 세계무대에 데뷔했으며 97년 음악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음악가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코모 음악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예민함과 섬세함으로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향은 또 게오르기 스비리도포의 '눈보라'와 글라주노프의 '교향곡 5번 내림나장조'를 연주한다. 28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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