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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트페어 참가하는 미술전령사 강정진 류일선 류일지씨

 

 

도내 화가 3명이 중국에 한국미술을 알리는 전령사로 나섰다. 한국화가 류일선씨와 서양화가 강정진 류일지씨. 이들 3명은 3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서 열리고 있는 '청두 아트페어'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한국의 미를 선사한다. 

 

청두 아트페어는 21세기 중국 서부 개척 붐에 맞춰 문화예술의 서막을 열기 위해 사천성 청두시 인민정부가 후원하고 청두아트페어 조직위원회와 청두시문학예술계연합회가 주최하는 미술전. 중국 작가는 물론 이탈리아 대만 등 각국에서 5백여명의 작가와 화랑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대표로 아트페어에 참가하게 된데는 류일지씨의 역할이 큰 힘이 됐다. 중국 띠렌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청두아트페어 조직위와 인연을 다져온 그가 국내 참여작가를 추천하게 된 것. 류씨는 "우리 미술이 생소한 중국에 한국 미술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정진씨는 '봄의 소리'와 '제주의 꽃' 등 우리의 산과 들을 표현한 풍경과 정물화를, 류일선씨는 '소리'를 주제로 먹과 천연 안료가 한지에 어우러진 비구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기'를 주제로 선정한 류일지씨는 해바라기를 화폭에 가득 담은 유화세계를 펼쳐냈다.

 

이들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천성 일대의 구채구와 황룡, 아미산, 낙산대불 등 명승고지와 유적지 등에서 스케치 여행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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