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고 푸는 가락에 실은 고운 선과 휘돌아 치는 한을 긴 수건으로 표현하는 호남살풀이 춤(도무형문화재 제15호). 이 춤의 보유자, 명무(名舞) 최선 선생의 계보를 잇고 있는 외동딸 최지원씨(28·경희대 대학원 무용학 박사과정)가 3일과 4일 오후 8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무대에 선다.
네살 때부터 춤을 시작한 지원씨는 경희대 무용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차세대 춤꾼으로 꼽힌다.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1회 전국 전통무용 경연대회, 대한민국 정부 수립 50주년 기념 '제2의 건국의 위하여',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지원 작품 '물빛그늘', 무대예술지원 작품 '홀신' 등 굵직한 공연 무대를 통해 주목 받아온 신인.
이날 무대에선 '최선류 호남살풀이춤'외에도 다양한 발디딤과 기교 넘치는 발동작이 특징인 '강선영류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와 다가서지 못하는 아름답고 절제된 사랑을 서정적인 춤사위로 풀어낸 '연가'(안무 최선)를 개인춤으로 선보이며 '한국의 인상'(안무 김말애), '장고춤'(안무 김말애), '북소리 울림'(안무 김말애), '조흥동류 호적시나위'(안무 장인숙) 등도 발표한다. 280-7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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