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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인 국정홍보처 광고모델 '화제'

 

 

'이 봄날 저 가득한 사랑으로 피어난 색색의 환한 꽃잎들 모아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그 편지 고이 접어 하늘 높이 띄우고 싶습니다'

 

모악산 자락에 터를 둔 박남준 시인(47)이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국정홍보처(처장 조영동)에서 5월 가정을 달을 맞이해 벌이는 '사랑과 감사의 편지 쓰기' 캠페인에 광고모델로 등장한 것. 하얀 셔츠와 옅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시인이 봄 햇살 머금은 미소로 편지를 읽고 있는 모습이 메인 화면이다.

 

광고는 국정홍보처 홈페이지(www.allim.go.kr)와 버스터미널·열차대합실·지하철 등 다중집합장소 100개소에 설치된 '와이드칼라'에 시인의 자필 편지 '당신의 강물에 띄우는 꽃편지'와 함께 5월 한달 동안 게재된다.

 

시인을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견한 모악산방 매니아들은 '우와 너무 멋있었어요. 다리가 길어보이시네요?'(청강) '하얀 남방이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군요.'(사과꽃향기) 등등 시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북새통을 이뤄 광고 효과는 벌써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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