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문화원과 고창문화원이 지난해 연말 기획한 자료집을 최근 잇따라 출간했다.
김제문화원(원장 김병학)은 향토문학지 '성산문화(城山文化)' 제14집과 함께 향토문화자료집 '우리고장 인물사'를 펴냈다.
'성산문화'14집에는 일제시대 '진단학회'를 조직, 한국 역사학의 태두로 평가받는 김제 출신 사학자 김상기(金庠基·1901∼1977)박사를 소개하는 김병학 원장의 글이 실렸다.
또 시민들의 시와 수필·동화·평론등 1백여편의 작품이 일반부와 고등부·중등부·초등부로 나뉘어 게재됐다.
'우리고장 인물사'는 김제가 배출해 낸 '인물'1백29명을 상세히 소개한 향토문화 자료집. 시기별로는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고승 진표(眞表) 율사에서부터 지난 1999년 작고한 실경 산수화의 거목 벽천 나상목선생까지 열거했으며 학자와 정치인·종교인·독립운동가·예술가등 각 분야를 망라했다.
고창문화원(원장 이기화)이 발간한 '고창문화'제14집은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의 관계'를 기획으로 다뤘다.
또 특집기사로 고창문화예술 약사와 모양문학회·동리문학회를 소개했으며 지역예술인으로 시인 송혁씨와 조각가 김수현씨를 집중 조명했다.
이기화 원장은 권두언을 통해 "향토문화는 한국을 떠받드는 핵심적인 모태로서 생명과 힘의 원천”이라며 "지난호에서부터 일반문화의 탈을 벗고 순수 향토문화지로 자리매김, 향토문화를 재조명하는 자료집으로 엮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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