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풍자문학 개척한 채만식 작고 53주기를 기념한다.
백릉(白菱) 채만식(1902∼1950) 선생의 제53주기 추모식이 11일 채만식문학관(군산시 내흥동·금강하구둑 부근)에서 열린다.
이 날 오전 11시 추모식을 시작으로, 유화수 교수(호원대)의 '채만식 소설과 서사 전통', 채만식문학상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이복웅 시인(군산문화원장)의 '채만식 인생과 문학에 대하여' 등 문학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백릉은 소설 '탁류''태평천하' 등으로 우리 문학사에 있어 풍자문학을 개척한 독보적인 작가. 특히 1930년대 군산의 자화상이라 해도 좋을 만큼 당시 사회상과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탁류'는 일제의 흥청망청한 상권의 이면에서 상대적인 빈곤과 황폐한 삶을 안아야했던 민중의 아픈 역사를 적나라하게 풀어헤친 거울 같은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지난해 3월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에서 발표한 '친일파 708인'과, 8월 민족문학작가회의·민족문제연구소·실천문학 등에서 발표한 '친일문학인 42명'으로 쟁점화된 백릉의 친일행각 논쟁이 다시 불거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문의 063)450-4467 http://chaemansik.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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