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 '후리지아를 든 남자'로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김다비씨(27·본명 김형미)가 제52회'문학사상'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옛살라비' 외 2편.
'노을 깃들면, 온통 밥 타는 냄새 진동하는/노루지의 하늘 바람 불 때마다/작은 꽃 속에서 밥상 차리는 소리 들려와/왱왱거리는 시절들 불러다 밥을 먹인다'('옛살라비'부분)
"김씨가 빚어내는 시적 공간은 읽기에 따라서 너무 예스럽다”고 짧게 말한 심사위원 김명인·노향림 시인은 "적절한 어휘와 교직된 나무랄 데 없는 심상의 완결미”를 높게 샀다고 선정 동기를 밝혔다.
원광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김씨는 전북일보를 통해 문단에 나선 2000년 가을 진주신문 가을문예 시부문에도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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